우연히 텃밭모임을 알게되고 작년부터 텃밭모임을 시작했는데 

연말에 시작하기도 했고 코로나때문에 제대로 못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종도 받아다 심고 텃밭을 제대로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생명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햇빛과 물을 먹으며, 무엇보다 사랑을 먹으며 쑥쑥 자라나는 채소들이 너무 기특하네요^^

또한 이런 좋은 모임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4살인 저희 딸도 텃밭에 물을 주며 "잘자라라~ 사랑해" 이렇게 말해주고

2살 아들도 새싹이 자라나는 걸 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박수를 치네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우리 아이들처럼 텃밭에 있는 채소도 잘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리라 믿어요~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결실도 따먹으며 자연이 주는 감사함도 마음껏 누려보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모임 더욱 확대해서 다른 엄마들도 많이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육아의 어려움도 나누고 소통하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모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송파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