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놀이터는 하원 하고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과 엄마들의 공동육아 자조모임입니다.

힘든 육아 중 주위에서 공동 육아나 자조모임에 대한 이점을 많이 들었지만, 파워 I형 엄마인 저는, 정기적으로 한 모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부담으로 느껴졌었는데요. 하하놀이터 자조모임은 비슷한 시간 대에 하원 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만나 놀면서 자연스럽게 모임이 형성 된 경우라 그런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현재도 정해진 모임 장소나 시기 없이,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놀이터에서 혹은 실내에서 만나 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엄마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육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를 통해, 놀이터에서 열심히 뛰어 노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때로는 놀이키트를 지원 받아 모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꼬마농장만들기 키트를 통해 각 집에서 키우는 새싹이 커가는 모습을 공유하며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어울림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도 양육자도 행복한 육아를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